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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례Scope 3CDP2026-03-30

Scope 3 없이는 다음 단계로 못 간다: 글로벌 파트너 요구에 CDP 마감까지 맞춘 첫 산정

글로벌 파트너사가 협력의 다음 단계 조건으로 Scope 3를 요구하자, 제약·바이오 기업이 CDP 마감에 맞춰 응답용 결과부터 먼저 내고 내년부터 직접 산정할 수 있는 체계까지 갖춘 이야기입니다.

CDP 마감에 맞춰 Scope 3 응답용 결과를 먼저 산정하고 자체 산정 도구까지 마련한 제약·바이오 기업

제약⁠·⁠바이오 기업 ⁠·⁠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

글로벌 파트너사가 협력사에 Scope 3 배출량과 일정 수준 이상의 CDP 등급, 감축목표를 단계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이 대응에 걸려 있던 것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다음 단계로 이어 가는 일이었습니다.

대응하지 못했다면

9월 중순 CDP 마감까지 결과를 내지 못하면 그해 요구에 답할 수 없었고, 다음 해 마감은 더 빨라질 예정이었습니다.

먼저 대응해 얻은 것

마감 전에 응답용 결과를 확보했고, 다음 해부터 내부에서 직접 갱신할 산정 도구와 가이드를 갖췄습니다.

핵심 요약

CDP 마감에 맞춰 응답용 결과부터 먼저 내고, 직접 산정할 체계까지 갖췄습니다.

  • 협력사 데이터 없이 12개 카테고리·3개년 산정
  • 교육보다 CDP 응답용 결과를 먼저 확보
  • 엑셀 산정 도구·매뉴얼·검증 대응 가이드 이관

'Scope 3를 받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갈 수 없다'

한 제약·바이오 기업(매출 약 5천억 원대)은 Scope 1·2 배출량은 이미 산정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협력사에 요구하는 수준이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Scope 1·2와 정보 공개 수준이었지만, 다음 단계에는 Scope 3 배출량과 일정 수준 이상의 CDP 등급, 감축목표까지 들어 있었습니다.

Scope 3는 우리 회사 밖, 원자재를 사 오고 제품을 팔고 버리는 과정에서 나오는 배출량입니다. 담당자에게 상황은 분명했습니다. Scope 3를 받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갈 수 없다는 것이었죠.

걸려 있던 것은 파트너십의 다음 단계였다

요구는 한 번에 끝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정보 공개, 그다음에는 Scope 3 배출량과 CDP 등급, 감축목표로 단계가 올라가는 구조였습니다. 지금 단계의 요구에 답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의 대화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담당자에게 Scope 3는 환경 데이터가 아니라 파트너와의 관계를 이어 가기 위한 조건이었습니다.

협력사 데이터는 오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첫 번째 벽은 데이터였습니다. 수많은 공급업체에게 원재료의 탄소 데이터를 직접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협력사 데이터를 기다리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했습니다. 중량 정보가 있는 구매 내역은 중량에 배출계수 데이터베이스를 적용하고, 중량이 없는 내역은 구매 금액과 업종 분류를 기준으로 배출량을 추정했습니다.

범위도 현실적으로 잡았습니다. Scope 3의 15개 카테고리 가운데 사업과 관련 있는 12개 카테고리에 대해 최근 3개년 배출량을 산정했고, 판매한 제품과 임대한 자산은 성격이 달라 서로 다른 카테고리로 나눠 계산했습니다.

마감은 9월, 그래서 일의 순서를 바꿨다

가장 큰 압박은 시간이었습니다. 9월 중순까지 그해 CDP 응답을 제출해야 했지만, 3개년 데이터를 12개 카테고리별로 모으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내재화 교육과 최종 가이드는 뒤로 미루고, 응답에 쓸 결과를 먼저 내는 쪽으로 일의 순서를 바꿨습니다.

데이터 수집 부담도 줄였습니다. 품목 하나하나가 아니라 사업장 단위의 구매 내역 수준으로 자료를 받고, 부서별 수집 양식과 전용 협업 채널을 만들어 회신 속도를 높였습니다. 그 결과 CDP 응답에 활용할 1차 산정 결과를 마감 전에 확보했습니다.

숫자마다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를 남기다

추정으로 채운 숫자는 나중에 반드시 근거를 묻습니다. 그래서 데이터마다 신뢰 수준을 지출액 기반 추정부터 협력사 실측치까지 4단계로 나눠 표시하고, 운송 거리나 제품 중량처럼 확보하지 못한 자료는 권역 평균 같은 대체 데이터를 적용한 뒤 그 사실을 기록했습니다. 실측 자료가 생기면 빈칸에 넣기만 하면 다시 계산되도록 설계했습니다.

산정해 보니 구매한 원자재와 서비스에서 나오는 배출이 가장 컸습니다. 배출 비중이 큰 항목들이 갖춰지면서, 이후 감축목표 설정으로 넘어갈 수 있는 기반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검증 전에, 결과가 맞게 나왔는지 먼저 확인하다

처음 산정한 Scope 3를 받아 든 담당자들이 가장 먼저 물은 것은 '이 숫자가 맞게 나온 건가'였습니다. 그래서 최종 보고에서는 같은 업종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공개한 3개년 Scope 3에서 카테고리별 비중을 뽑아 나란히 비교했습니다. 구매한 원자재와 서비스의 비중이 가장 크다는 점은 같았고, 두 번째로 큰 카테고리가 회사마다 다른 이유는 운송·출장처럼 사업 구조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를 보는 방식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기준연도를 바꾸면 해당 연도 배출량이 바로 보이고, 카테고리별로 배출이 많은 공급업체 상위 10곳을 따로 볼 수 있게 해, 앞으로 어느 협력사부터 데이터를 받고 관리할지 판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산정 방식이 바뀔 때의 대응도 미리 짚었습니다. 지금은 구매 금액으로 추정한 항목을 나중에 중량 기준으로 바꾸면 숫자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기준연도 배출량을 다시 산정하고, CDP의 재산정 관련 문항에 무엇을 왜 바꿨는지 적는 방식으로 설명하도록 안내했습니다.

내년엔 마감이 더 빠르다

그해 CDP 대응을 마친 담당자의 다음 고민은 내년이었습니다. CDP 응답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준비 시기와 겹치게 됐고, 연초에 배출량을 확정하고 검증까지 받아야 하는 일정이 빠듯해졌기 때문입니다.

파트너사의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연말까지 전년도 Scope 3 데이터를 달라는 요청이었고, 숫자만이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 산정했는지 설명을 함께 요구했습니다. 제3자 검증을 받았는지보다 국제 기준에 맞는 방법으로 계산했는지를 먼저 본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의 마지막 목표는 결과물이 아니라 회사가 직접 계산할 수 있는 체계였습니다. 카테고리별 입력 양식과 계산 로직이 담긴 엑셀 산정 도구, 사용 매뉴얼, 산정 방법론과 검증 대응 가이드를 함께 마련해 다음 해부터는 내부에서 Scope 3를 갱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파트너의 요구는 해마다 돌아옵니다. 매년 같은 일을 처음부터 다시 맡기는 대신, 데이터를 채우면 다시 계산되는 체계를 회사 안에 두는 것이 다음 단계의 요구에 먼저 대비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본 사례는 실제 고객 상담 및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으며, 고객사 정보는 익명화했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글로벌 파트너사의 Scope 3 요구에 답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요?

파트너사의 요구가 정보 공개에서 Scope 3·CDP 등급, 감축목표처럼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경우, 현재 단계에 답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의 협력 논의로 넘어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마감이 정해져 있다면 응답에 필요한 결과부터 먼저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협력사 데이터 없이도 Scope 3를 산정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구매 내역의 중량이나 구매 금액에 배출계수 데이터베이스를 적용해 추정할 수 있습니다. 어떤 자료를 추정으로 채웠는지 신뢰 수준과 함께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Scope 3 15개 카테고리를 다 산정해야 하나요?

사업 구조에 따라 해당하지 않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자사에 해당하는 카테고리를 먼저 정하고, 배출 비중이 큰 항목부터 정확도를 높여 가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CDP 마감이 촉박하면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응답에 꼭 필요한 산정 결과를 먼저 내고, 교육이나 가이드 정리처럼 나중에 해도 되는 일은 뒤로 미루는 식으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매년 외부에 Scope 3 산정을 맡겨야 하나요?

입력 양식과 계산 로직이 담긴 산정 도구와 매뉴얼을 갖추면, 담당자가 데이터를 채워 내부에서 직접 갱신할 수 있습니다.

처음 산정한 Scope 3가 맞게 나왔는지 검증 전에 어떻게 확인하나요?

같은 업종 기업들이 공개한 Scope 3의 카테고리별 비중과 비교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중이 큰 카테고리가 비슷한지 보고, 다르다면 사업 구조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나중에 산정 방식을 구매 금액 기준에서 중량 기준으로 바꾸면 과거 숫자는 어떻게 하나요?

기준연도 배출량을 다시 산정하고, 무엇을 왜 바꿨는지 기록해 두면 됩니다. CDP에도 과거 데이터 재산정 여부와 사유를 적는 문항이 있습니다.

Scope 3 산정 결과로 제3자 검증도 받을 수 있나요?

데이터 출처와 추정 근거, 산정 방법을 문서로 정리해 두면 검증 과정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검증 일정까지 고려하면 연초부터 산정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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